[앵커]<br />서해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을 뿌리 뽑기 위한 우리 해경 대원들의 활동은 365일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번 바다에 나가면 길게는 보름 넘게 24시간 비상 대기상태로 머물러야 하는 고된 생활인데요.<br /><br />서해 바다 최전선을 지키는 해경 기동대원들의 모습을 김영수 기자가 담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시간, 해경 경비함이 출동 준비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회의와 장비 점검까지 단 10분, 곧바로 고속단정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망망대해 속 거친 파도에도 해경 대원들은 거침없이 몸을 던져 불법 중국 어선에 올라탑니다.<br /><br />[강한승 / 해경 기동전단 3013함 경장 : 등선할 때 위험한 상황이 있는데 저희는 끈끈한 동료애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큰 걱정 안 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해경 기동대원들의 활동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중국 어선 단속뿐만 아니라, 수시로 중국 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펼치고, 훈련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바다에 나가 있는 보름 동안은 사실상 24시간 비상 대기인 셈입니다.<br /><br />[주아람 / 해경 기동전단 순경 : 상황 전보를 담당하다 보니까 최장 16시간까지 일을 해봤습니다. 수면을 불규칙적으로 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3천 톤이나 되는 대형 함정이라도 배 위 생활은 먹고 자고 쉬는 것까지 제약이 따릅니다.<br /><br />특히 통신이 어려워 가족과 연락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가장 큽니다.<br /><br />[김수기 / 해경 기동전단 경위 : 외지에 나가 있는 딸은 주말만 집에 오기 때문에 제가 입항이 안 맞으면 서로 못 보는 경우도 있고, 한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니까 (딸이) 아빠 얼굴 잊어버린다고 (하죠).]<br /><br />고질적인 인력 부족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강화를 위해 경비함 4척으로 이른바 기동전단을 꾸렸지만 인원이 적다 보니 근무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해경 관계자 녹취 : 중국 어선 단속뿐만 아니라 해경 전반적으로 인력이 (충분하지 않죠). 있는 인력으로 최대한 가용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만, 항상 부족하죠.]<br /><br />해경이 서해 5도 지역에 특별 경비단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예산이 반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해경은 해양 주권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원천 봉쇄하고 우리 어족자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90514381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